페이스북 입찰전략을 의인화해서 설명해보자

2021. 8. 26. 00:38Facebook Products/Facebook Ads

페이스북은 다른 채널보다 쉬운 광고관리자를 제공한다.

익숙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걸까? 그런 면도 분명 있겠지만 캠페인 > 광고세트 > 광고단에 이르기까지 직관적인 UI 임은 분명하다. 지금도 페이스북 광고를 배우고 있는 중이지만, 툴을 배우는 스트레스가 적은 만큼 광고 운영전략을 더 깊게 고민할 수 있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그렇다고 아주 너무너무 쉽다는 건 아니지만..)

 

하지만 입찰전략을 정할 때에는 보다 적극적인 공부가 필요했다.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각각의 입찰전략은 단어 자체만으로 유추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GDN은 더 하니까!  물음표 아이콘을 클릭해서 하나하나 확인하면 친절한 설명을 볼 수 있지만, 공부하면서 내가 이해한대로 좀 더 친근한 어투(?)로 각 입찰전략을 설명해봤다.

 

만약 입찰전략이 내 친구라면..

내가 사업을 하고 있고, 친구가 해당 광고콘텐츠를 가지고 입찰을 진행해주기로 했다면 각각의 친구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최저비용 (변경 전: 자동입찰)

"가급적이면 돈을 안 쓰면서 전환을 유도할게! 알겠지만 많이는 못 데려온다?" 

 

비용한도

"비용 한도 내에서 입찰할 건데 필요하면 살짝 높은 이벤트에도 입찰해볼게! 어쨌든 평균 전환 비용만 600원만 맞춰서 데려오면 되는 거지?"

 

입찰가한도 (변경 전: 최대입찰가)

"600원 기준선 넘는 이벤트는 쳐다도 안봐! 무조건 입찰가 한도 내에서만 입찰 진행한다. 610원도 안 함"

 

최소 ROAS

"600원이든 300원이든 광고비 대비 전환가 조절해서 입찰할게! 전환 수보다 ROAS 맞추는 거에 주력한다?"

 

목표비용 (변경 전: 평균비용)

"딱 이 600원에 전환 1건을 가져오고 싶어! 결과당 비용은 꼭 일-정 해야해. 400원짜리는 매력없어!"

 

만약 지금 진행하는 광고가 새로운 시도이고, ROAS나 ROI가 전혀 예상되지 않아 적절한 입찰가를 정하기 어렵다면 '최저비용'부터 시작해서 광고를 시작하는 것을 페이스북은 추천한다. 최저비용은 소극적이고 성실한 친구처럼 안전한 결과(?)를 도출하기 좋은 것 같다. 각각의 전략이 목표로 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좀 더 익숙해지고 나면, 내가 원하는 광고에 어떤 입찰전략을 선택해야 할지 보다 명확해지지 않을까?

 

 

 

 

 

출처 : https://growth-study.kr/facebook-bid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