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없는 미래, 오디언스 데이터의 주도권은 어디로 가는가 오는 2023년으로 예정된 서드 파티 쿠키의 수집 제한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디지털 광고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운 대표적인 이슈이다. 실제로 지난 10월 글로벌 CDP 공급 업체 Lytics가 미국의 마케팅 의사 결정권자 256명(종업원 수 250명 이상 기업 재직자)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 (86%)은 현재 마케팅 전략 및 광고 캠페인 집행 과정에서 쿠키 데이터를 활용 중이며, 절반(50%)은 서드 파티 쿠키 제약이 당장 내년도 캠페인 집행부터 상당한 충격을 야기할 것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이에 광고 업계에서는 쿠키를 대신해 디지털 광고의 효율 측정과 성과 개선을 지속하기 위한 대안 탐색에 분주한 모습..

'트리플 미디어'를 들어보셨나요? 기업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릴 때 이용하는 세 가지 매체인 페이드 미디어(Paid Media), 온드 미디어(Owned Media), 언드 미디어(Earned Media)를 말합니다.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 소셜 미디어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 인식에 영향을 주는 트리플 미디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트리플 미디어는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지 또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트리플 미디어의 유형과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페이드 미디어 (Paid Media) TV광고, SNS광고, DA광고, 리워드광고 등 페이드 미디어(Paid Media)는 돈을 내고 집행하는 광고, 즉 쉽게 말해 유료 미디어를 말해요. TV, 버스, 지하철, 라디오 광고에서부터 네이버 ..

페이스북 광고, ABO? CBO? Facebook 광고에서 캠페인 예산을 정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1) ABO (Adset Budget Optimization) 이는 광고세트 각각에 독립적으로 광고예산을 설정하는 방법이다. ABO 구조에서는 특정 광고 세트의 효율이 높게 나타난다면, 광고세트 단위에서 예산을 증액하여 조절할 수가 있다. 같은 캠페인에 속해 있는 다른 광고세트에 영향을 주지 않고 효율이 좋거나, 나쁜 광고세트의 예산을 조절할 수가 있다. 즉, 캠페인에서 사용자의 제어권한이 강하며, 광고세트 단위의 예산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언제 ABO를 사용해야 할까? 1) 새로운 비즈니스 계정의 상태일 때 (픽셀, 전환 데이터가 없을 때) 2) 제품을 팔기 위한 USP 메시지가 입증..

오늘 네이버 비즈라이브에 네이버 다이내믹 광고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길래 보고와서 소감을 남깁니다. 우선 네이버 다이내믹 광고 (줄여서 NDA) 라는 게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NDA는 일단 '배너광고' 형태의 광고인데 핵심적으로 두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1) 광고소재(크리에이티브)가 자동으로 생성된다. 2) 광고 시청자에 따라 다른 광고가 노출된다. (타겟팅이 된다는 의미) 배너광고를 진행하는 데 있어 큰 허들 한 가지는 광고 이미지를 제작하는 데 많은 소요가 든다는 것인데, 이것을 네이버가 자동으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그것도 유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제품 카탈로그 이미지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이버 성과형 광고에서 왜 리타게팅 방식을 지원하지 않느냐는 의문이 많은데, 네이버는..

퍼포먼스마케팅과 관련하여 헷갈리는 개념 중 하나가 바로 '프로그래매틱 광고' 인데요. 보통 프로그래매틱 광고라 하면 '디스플레이 광고의 고급 버전' 정도로 이해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구글 디스플레이 네트워크(GDN)과 프로그래매틱 광고를 비교하며 차이점을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프로그래매틱 광고(Programmatic Ads)란? 프로그래매틱 광고의 개념에 대해 설명한 많은 자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Think with Google가 비교적 명료하게 프로그래매틱 정의를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Programme + Automatic 프로그램과 오토매틱의 합성어로,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광고 관리, 구매 그리고 측정 과정을 자동화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인한 생태계 변화 모든 고객 접점과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디지털로 집중되고 있다. 사실 이러한 표현 조차 진부하다. 커머스 영역은 이미 디지털로 전환된 지가 오래고, 최후의 보루처럼 남아 있던 금융 시장 마저 핀테크 업체들에 쫓겨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핀테크 업체들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용자를 확보한 후 전후방 통합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간다. 때문에 기존 금융사들은 사용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단순히 상품만 공급하는 벤더로 전락해 간다. 기업과 서비스가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겪는 또 다른 문제는 바로 경쟁의 심화이다. 기업들은 각자 저마다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퍼포먼스 마케팅이 한창이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그 동안 정확한 타겟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