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GA)에서 네이버 검색광고 비용을 분석하는 법

2021. 4. 20. 23:00Google Products/Google Analytics

구글애널리틱스(GA)에 광고 계정 데이터를 융합하여 데이터를 한 단계 더 깊게 분석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하여 네이버 검색광고의 비용데이터를 GA에 삽입하여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Data)가 말하는 검색광고 시리즈 세 번째 시간, 오늘은 네이버 검색광고 비용을 구글애널리틱스에 업로드하여 분석하는 법을 소개합니다.

 

광고 비용 데이터, GA에서 볼 수 있을까?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하다 보면 오프라인 데이터 혹은 비용 등의 광고 데이터를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해 보고 싶은 니즈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 검색광고의 이번 달 ROAS(Returns On Ads Spending 광고비용 대비 수익률)을 확인하고 싶은데 구글애널리틱스에서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 구글애널리틱스에는 애드워즈를 제외한 타 광고매체의 비용데이터가 삽입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위의 수익률 분석을 할 수 없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예시를 들어볼까요? 검색광고의 A 키워드에서 일주일 동안 5회 클릭, 1회의 전환(10,000원)이 발생했습니다. B 키워드에선 20회 클릭, 4회(40,000원)의 전환이 일어났습니다. 위의 사실만 놓고 보았을 땐 전환율은 동일한데 전환이 많은 B키워드의 성과가 더 좋아 보입니다.

 

키워드 전환 성과

 

하지만 여기에 비용데이터를 더해 ROAS를 구해본다면 어떨까요? A키워드의 CPC(클릭 당 비용)는 100원 이었고, B 키워드는 3,000원이었습니다. 즉 A 키워드의 광고비용 대비 수익률은 (10,000/500)*100 = 2,000%, B 키워드는 (40,000/60,000)*100 = 60%로, A 키워드가 B 키워드보다 수익률이 좋은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쉽게 이야기하자면 A 키워드는 500원을 들여 10,000원을 벌어 20배의 수익을 내었고, B 키워드는 60,000원을 들여 40,000원을 벌어 마이너스 지출을 내게 된 것입니다.

 

비용데이터 추가 시 키워드 성과

 

어떠세요? 이제 키워드의 가치가 다르게 보이시나요? 이 분석을 통해 실무자는 B 키워드보다 A 키워드의 상위입찰을 하는 등 개선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키워드 비용 데이터를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분석한다면 수익률 뿐만 아니라 키워드의 이탈률에 따른 다차원 분석도 가능하게 됩니다. 많은 비용을 들인 키워드가 이탈률이 높고 전환 성과가 없다면, 키워드 중지를 고려하겠지요.

 

이와 같이 한 차원 깊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데이터가 하는 말을 듣고 광고 운영에 있어서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 X 광고 매체 데이터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션, 사용자, 이탈률 들의 온라인 데이터와 광고 매체에 데이터에서 볼 수 있는 클릭수, 노출수, 광고 비용들을 융합한다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있어 더 깊은 인사이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외부 데이터를 융합하는 기능, Data Import

구글 애널리틱스에서는 Data import(데이터 가져오기)를 통해 외부의 데이터를 GA에 업로드하여 데이터를 융합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Data Import 설정 화면

 

Data Import(데이터 가져오기) 기능을 통해 다음과 같은 데이터들을 구글애널리틱스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

 

- 환불 데이터 : 전자상거래 환불 데이터를 가져와서 내부 전자상거래 보고서와 애널리틱스 보고서를 일치시킵니다.

- 사용자 데이터 : 가져온 사용자 메타데이터 (예: 충성도 등급, 평생 고객 가치)를 포함하는 세그먼트 및 리마케팅 목록을 만듭니다.

- 캠페인 데이터 : 광고 캠페인 관련 측정기준(예: 소스)를 가져와서 기존 Google 이외의 캠페인 코드를 확장하고 다시 사용합니다.

- 지역 데이터 : 맞춤 지역을 만듭니다. 이렇게 하면 비즈니스 조직을 더욱 정확하게 반영하는 방식으로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대해 보고하고 이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 콘텐츠 데이터 : 가져온 콘텐츠 메타데이터(예: 작성자, 게시일, 게시물 카테고리)를 이용해 콘텐츠를 분류합니다.

- 제품 데이터 : 제품 메타데이터(예: 크기, 색상, 스타일, 기타 제품 관련 측정기준)를 가져와서 상품 기획에 대해 더 자세한 분석 정보를 얻습니다.

- 비용 데이터 : Google 이외의 타사 광고 네트워크 클릭수, 비용 및 노출수 데이터를 포함하여 광고 지출을 보다 전체적인 시각으로 분석합니다.

 

다양한 데이터들을 불러올 수 있는데, 이번 시간에는 비용 데이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광고주들이 이용하고 있는 네이버 검색광고 비용 데이터 업로드 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네이버 검색광고 비용 데이터 업로드

먼저 데이터 가져오기를 위해서는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와 "매체 데이터", 두 데이터를 연결해주는 매개체인 Key값이 있어야 합니다. 비용데이터 업로드 시에는 source / medium (소스/매체)를 Key로 두고 하는데요, 구글 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네이버 검색광고가 naver / cpc 라는 소스/매체로 유입된다고 가정한 채 진행해보겠습니다. (*주의 : 만약 이 소스/매체 값이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면 업로드 시 오류가 날 수 있습니다.)

 

비용데이터 업로드 프로세스

 

데이터 가져오기 과정을 4단계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광고매체에서 어떤 데이터를 가져올 것인지 정의하고, 매체 데이터를 구글애널리틱스 데이터에 맞게 정제하는 작업, 그리고 구글애널리틱스 Data Import 셋팅, 마지막으로 파일 업로드 순 입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천천히 따라오세요~

 

Step 1. 어떤 데이터를 가져올 것인가?

데이터를 업로드 하기에 앞서, 어떤 데이터를 가져올 것인지 먼저 파악해야겠지요? 네이버 보고서는 소재보고서, 키워드보고서, 시간대별 보고서 등 매우 다양한 보고서를 제공합니다. 그 중 우리는 네이버 "키워드 비용 데이터"를 보고자 정의하였으니 기본 보고서 > 키워드 보고서를 선택하기로 합니다.

 

보고서를 누르면 매우 다양한 항목이 등장합니다. 먼저 업로드 할 데이터의 기간을 먼저 설정한 뒤, 필요한 데이터만 빼고 나머지는 삭제한 뒤 다운로드를 받도록 합니다.

 

비용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캠페인

 

utm 캠페인 소스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꼭 정확하게 일치하는 캠페인코드를 넣어주어야 데이터 통합이 올바르게 됩니다.

 

- 키워드

 

구글애널리틱스에 키워드를 개별로 수집하고 있는 분들은 이를 포함시켜야 키워드 별 비용을 알 수 있습니다.

 

- 일별

- 노출수

- 클릭수

- 총비용

 

위의 6개 항목을 체크하여 데이터를 다운받습니다.

 

Step 2. 데이터 정제

데이터 정제 예시

 

1) 먼저 데이터를 받은 후 1행은 삭제합니다.

2) 캠페인, 키워드, 일별, 노출수, 클릭수, 총비용 셀을 구글애널리틱스 ID 값에 맞게 변경합니다.

- 캠페인 > ga:campaign

- 키워드 > ga:keyword

- 일별 > ga:date

- 노출수 > ga:impression

- 클릭수 > ga:adClicks

- 총비용 > ga:adCost

 

또한 여기에 구글애널리틱스와의 Key값이 될 소스/매체 데이터를 추가합니다.

 

소스 > ga:source

하위의 모든 값은 naver로 통일

 

매체 > ga:medium

하위의 모든 값은 cpc로 통일

 

모두 완성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데이터 정제 예시

 

3) 세부 값을 조정합니다.

캠페인의 경우, 네이버 계정에서 쓰이는 한글 캠페인 명이 아닌, utm소스에 사용하고 있는 실제 값을 넣습니다.

 

일별의 경우, YYYY.MM.DD의 형식이 아닌 온점을 뺀 숫자형식 YYYYMMDD로 변경합니다.

 

노출과 클릭수의 경우, 천 단위가 넘어갈 때 숫자형식(1,025)로 보인다면 일반 글자 형식(1025)으로 모두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이 들어가는 데이터가 있다면 업로드 시 오류가 발생합니다.

 

총비용의 경우, 부가세 미포함 금액(=총비용/1.1)로 산출하여 넣습니다. 주의할 점은 값 붙여넣기를 통해 수식이 없는 셀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마다 보는 방향이 다를 것이기 때문에 선택사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두 완료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데이터 정제 완료

 

마지막으로 편집된 파일을 csv형식으로 저장한 뒤, 텍스트 에디터로 열어 다른이름으로 저장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저장 시 Encoding을 꼭 UTF-8 without Signature(서명 없음)로 선택해 저장해야 합니다.

 

또한 저장하는 파일명은 영문명으로 정해야 합니다. 한글명으로 저장한다면, GA 업로드 후 표시되는 파일명이 "Unknown filename"으로 표시되기 때문입니다.

 

자, 매체 데이터를 받아 정제를 한 뒤, 저장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구글애널리틱스에 Data Import 기능을 이용하여 데이터를 업로드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Step 3. GA 데이터 가져오기 셋팅

구글애널리틱스 설정에서 프로퍼티 단 가장 아래쪽을 보면 Data Import가 보입니다. 클릭하여 Create를 누릅니다.

 

1) Data Set type에서 Cost Data를 클릭합니다.

Data Set details

 

2) Data Set details에선 데이터의 이름을 정하고, (저의 경우엔 네이버 비용데이터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어떤 뷰 단에서 이 데이터를 묶어서 볼 것인지를 정합니다. 여러 개 중복 선택이 가능합니다.

Data set schema

 

3) Data Set schema에선 데이터에 필요한 컬럼들을 선택합니다.

추가로 비용데이터를 묶어볼 때 필요한 click, cost, impressions, keyword와 campaign 데이터를 선택합니다. 우리가 앞 단에서 데이터를 정제할 때 썼던 id 값이 보이지요? 저 id 값을 통해 매체 데이터가 구글애널리틱스 데이터에 옮겨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래의 Import behaviour는 가져오기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디폴트로 선택되어있는 것은 summation, 합계 방식이고, overwrite는 말 그대로 최신데이터로 덮어쓰기 방식입니다. 저희는 덮어쓰기가 아닌 합계 방식을 택합니다.

 

4) 모든 내용을 입력했다면 save를 누릅니다. 저장~!

Data Import 설정 화면

 

새로운 항목이 만들어졌습니다.

여기까지 조금 어려우시다면 구글 웹로그분석 고객센터의 도움말을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Step 4. csv 파일 업로드

그러면 이제 마지막 단계, 정제한 데이터를 업로드 해 봅시다.

 

만들어진 데이터 스키마에서 manage uploads를 누르고, upload file에서 방금 전 만든 csv 파일을 찾아 업로드 하면, 데이터 가져오기가 완료됩니다.

 

이 과정이 모두 완료되고 나면, 구글애널리틱스에서 검색광고 키워드 비용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 비용 분석

 

위와 같이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 별 세션, 노출수, 클릭수, 비용, CTR(클릭률), CPC(평균 클릭 비용)을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션, 이탈률만으로 파악하기 부족했던 부분을 광고비용 업로드를 통해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검색광고를 운영중이시라면 구글애널리틱스에 비용데이터를 꼭 업로드하여 더 체계화된 데이터를 통해 광고 운영을 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www.d-mention.net/blog/methodology/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