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구글 애널리틱스 계정의 올바른 구조

2020. 8. 21. 01:14Google Products/Google Analytics

구글 애널리틱스를 첨 가입하여 보면 생소한 인터페이스로 인하여 겁부터 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도 처음 구글 애널리틱스를 접하였을 때부터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 지 몰라 무척 막막했던 기억이 있다. 막상 적으며 정리를 하니, 내가 알고 있는걸 다 말하기가 참 어렵다.

 

구글 애널리틱스 관련 블로그를 시작하는데 있어 가장 첫 번째 포스팅으로 구글 애널리틱스 계정을 올바른 구조를 말하고자 하는 것은 올바른 계정 구조를 먼저 만드는 것이 구글 애널리틱스를 통하여 사이트 유입 트래픽을 분석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올바르게 계정 구조를 만들지 않고 사이트 유입 트래픽을 측정할 경우, 향후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있어 복잡성이 무척 증대되어 원하는 성과를 쉽게 얻지 못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일정 부분 쌓인 이후에 계정 구조를 새로 만들 경우 기존에 쌓인 데이터를 활용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처음 시작할 때 부터 올바르게 구조를 잡고 들어가는 것은 중요하다.

 

그럼 올바른 계정의 구조는 무엇일까? 아래 그림이 올바른 계정 구조의 예시이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위와 같은 총 세 가지의 층위를 가진다.

다만 이렇게만 적어 놓으면 사실 이해가 어려운 감이 있다. 위의 콘텐츠를 보고 들만한 대표적인 생각은 다음의 세 가지이다.

 

1) 과연 언제 계정을 여러 개 만들고, 언제 속성을 여러 개를 만들며, 언제 보기를 여러 개를 만들어야 할까?

2) 계정 단위로도, 속성 단위로도 추적 코드가 발급이 되면 두 개의 차이는 대체 무엇일까?

3) 계정 단위로, 속성 단위로, 보기 단위로 계정 권한을 부여하는 것은 언제 그리고 왜 필요한 걸까?

 

다음은 구글 애널리틱스의 관리 페이지이다. 위와 같이 계정/속성/보기 3개 레이어로 구성이 되어 있다.

 

1) 계정을 여러 개 생성하는 이유 및 장점

그림에서 적은 것과 같이 새로운 계정을 만드는 경우는 추적하고자 하는 사이트가 두 개 이상이고, 그 두 개의 사이트가 서로 다른 기업인 경우에 새로 계정을 생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온라인 광고 대행사의 경우 하나의 이메일 계정으로 여러 기업의 웹로그 분석 계정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이런 경우, 가장 깨끗하게 구분하는 것은 계정 레벨에서 신규 계정을 생성하여 진행하는 것이다.

 

사실 애널리틱스를 관리하는 많은 온라인 대행사들의 애널리틱스 계정을 살펴보면 많은 경우, 서로 다른 기업에 대한 추적을 '속성' 레벨에서 진행한다. 이럴 경우, 만약 한 기업이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 모바일 앱을 전부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할까? 다시 신규 속성을 생성하여 진행하면 되지만, 다루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기어들의 세부 페이지들이 늘어날수록 속성을 관리하는 것이 무척 힘들어진다. 계정 레벨에서 서로 다른 기업을 나누게 되면 계정에 따라 선택할 속성이 한정되기에 다음과 같이 관리하기가 수월해진다.

 

다만, 대행사나 계열사가 많은 대기업이 아니면 굳이 계정을 여러 개 생성할 일은 많지 않다.

 

 

2) 속성을 여러 개 생성하는 이유 및 장점

속성을 여러 개 생성하는 것은 한 기업 내에 다양한 목적을 가진 웹사이트가 있을 때 주로 많이 활용한다. 위의 그림과 같이 한 기업이 블로그, 모바일앱, 웹사이트 등을 가지고 있을 때 주로 속성에서 구분을 하여 활용을 한다.

 

속성을 만들게 되면 구글 추적 코드가 새로 발급된다. 예를 들어 기존의 애널리틱스 태그ID가 UA-1234567-1이었다면, 신규 속성을 하나 생성할 경우 UA-1234567-2의 태그ID를 가진 신규 태그가 생성된다 (참고로 계정을 신규로 만들어도 당연히 태그가 나오는데, 이 경우에는 -1, -2, -3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UA-9876543-1이라는 전혀 다른 태그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속성 단위에서 새로운 태그를 발급받으면 각각의 ID를 블로그면 블로그, 회사 웹사이트면 웹사이트, 이벤트 페이지면 이벤트 페이지에 심고 추적을 해야 한다. 그럴 경우 블로그 트래픽과 이벤트 트래픽, 회사 웹사이트 트래픽을 구분하여 추적할 수 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블로그, 이벤트 페이지 등에 모두 하나의 태그를 심는 것이 편하지 않나하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총 두 가지의 문제점을 갖는다.

 

우선, 더 귀찮아질 수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기본적으로 속성에 입력된 사이트 도메인과 다른 도메인에 태그가 심길 경우 추적이 되지 않는다. m.abc.co.kr과 abc.co.kr과 같은 형태로 도메인이 이 나눠지는 것은 추적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blog.abc.co.kr과 abc.co.kr에 같은 태그가 심겨 있어도 추적 가능하다.

 

하지만 블로그가 티스토리라면? abc.tistory.com과 abc.co.kr의 경우 구글 애널리틱스는 이를 두 개의 다른 도메인이라고 인지하고 abc.tistory.com에서의 트래픽을 기록하지 않는다. 이를 기록하기 위해서는 '교차 도메인 추적'을 지원하도록 태그를 수정, 삽입하여야 한다 (얼마나 귀찮나! 태그 수정이라니!). 참고로 교차 도메인 추적 방법은 향후 다루고자 한다.

 

또한 블로그, 이벤트 프로모션 페이지, 페이스북 팬 페이지, 유튜브 채널 등은 모두 다른 목적을 위하여 만들어진 페이지이다. 이런 페이지를 통합적으로 하나의 속성으로 관리를 하면 향후 해당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뽑아 내기가 무척 어려울 수 있다. 즉, 모든 사이트의 통합 추적은 귀찮더라도 가능하지만, 권장하지 않는다.

 

 

3) 보기를 여러 개 생성하는 이유 및 장점

사실 보기를 여러 개 생성하여 분석하는 것은 향후 데이터 분석에 있어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이다. 다양하게 보기를 생성하여 관리하기 위해서는 '필터'와 '세그먼트'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이 두 부분은 추후 조금 더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4) 속성/보기 별 권한 부여

사업을 하다 보면, 기밀 유지란 것이 참 중요해진다. 같은 기업에 있다 하더라도 마케팅팀이 접근 가능한 데이터와 영업팀이 접근 가능한 데이터가 다를 수 있다. 혹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팀과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이 다를 경우, 필요하다면 서로의 엑세스를 제한할 수 있다.

 

속성/보기 별 권한 부여는 이러한 측면에서 기밀 유지 강화를 위하여 만들어진 기능이며, 대행사, 다양한 지역 분원을 가진 학원 사이트, 팀 간 정보 기밀이 중요한 이슈인 대기업, IT 기업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출처: https://yngcn.tistory.com/10?category=720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