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Metric 바로알고 분석하기 : 이탈률(Bounce Rate)

2020. 8. 23. 01:45Google Products/Google Analytics

반송률은 구글 애널리틱스 그리고 다른 웹 애널리틱스에서도 가장 멋진 웹 측정 지표이다.

 

왜?

1. 구글 애널리틱스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웹 애널리틱스 도구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성이 높은 표준 지표이다(에이스카운터/로거 등에서도 제공한다).

2. 당장 고쳐야 하는 것을 찾을 때 특히 좋으며 여러 수준에서 반영할 수 있다.

3. 측정에서 가장 중요한 고객 행동을 측정할 수 있다.

 

그럼 이탈률(Bounce Rate)은 무엇인데 가장 중요한 지표일까?

 

이탈률은 방문자 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현상을 측정한다. "와서, 실망하고, 나갔다."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이탈률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The percentage of single-page session" 즉, 한 페이지만 본 세션의 비율이 바로 이탈률인 것이다.

 

 

사실 이탈률은 유저의 사이트 내 활동을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이다. 유저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한 번의 클릭,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는 그 클릭뿐이다. 이런 보수적인 지표의 수치가 무척 높게 나온다는 것은 사실 사이트 관리자로서, 또 온라인 마케터로서 무척 슬퍼해야 할 일이다.

 

세션 수가 적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현재 이 리포트에서 사이트 평균 이탈률은 65%이다(사실 내 블로그의 리포트 수치이다). 65%의 이탈률은 말 그대로 사이트에 유입된 사람들 중에서 65%가 다른 페이지를 보지 않고 그냥 나가버렸다는 무척 실망스러운 내용이다(뒤에 잠깐 다루겠지만 사실 아주 실망스러운 것도 아니긴 하다).

 

이런 이탈률은 사이트의 평균적인 이탈률을 측정하여 웹사이트가 매력적으로 구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하며, 다음과 같은 도착 페이지 리포트에서 각 페이지 별 이탈율을 확인하여 문제가 되는 페이지를 찾아야 한다.

 

 

역시 세션이 적어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하지는 않지만, 그건 차치하고 생각하면, 방문형태 > 사이트콘텐츠 > 도착 페이지 리포트를 살펴보면, 유저들이 처음으로 들어오는 페이지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한국의 웹 특성 상 슬프게도 메인 페이지 외의 페이지로 들어오는 것은 광고를 진행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다. 네이버 검색이 웹문서 검색을 워낙 등한시하기 때문인데 이건 말하자면 긴 이야기니..

 

여하튼 구글 등 웹문서를 중시하는 검색엔진에 콘텐츠가 노출될 경우, 이처럼 광고가 아니더라도 사이트의 세부 페이지로 유저들이 한 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이 페이지의 개별 이탈률을 확인함으로써 유저들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페이지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다. 이탈률은 참 직관적인 지표이다. 여기서 보면 /2 페이지의 이탈률이 제일 낮은데, 이 페이지는 나의 야심작인 URL 변환기가 있는 페이지다.

 

 

마케팅, SEO를 위해서 또 핵심적으로 봐야하는 부분이 키워드 별 이탈률이다.

 

키워드 리포트에서는 유저들이 자연검색/검색광고에서 치고 들어오는 키워드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하여 잘못 타겟팅하고 있는 키워드를 찾거나 키워드 별 랜딩페이지 최적화를 진행할 수도 있다. 해외와 다르게 한국은 또 이 부분이 유리한 구석이 있는데, 구글이나 Bing과 같은 해외 검색엔진의 경우, 유저의 프라이버시 문제로 키워드 정보를 웹로그분석 도구에 넘기지 않는 반면, 네이버/다음과 같은 국내 포털업체들은 아직 이런 개념이 없는지, 키워드 데이터를 모두 웹로그분석 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로그분석을 사용하는 분석가로서는 참 좋은 환경이지만, 유저로서는..잘 모르겠다.


*블로그의 이탈률

 

이탈률 지표가 잘 적용되지 않는 사이트 중 하나가 바로 나 같은 블로그이다. 이는 큰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면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을텐데, 기본적으로 구독자 수가 많은 블로그의 경우, 유저들은 신규 업데이트된 글을 보러 블로그에 방문하게 된다. 즉, 재방문 비율이 무척 높으며 재방문한 유저들은 신규로 업데이트된 글 하나만 보고 나가게 되는데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블로그의 이탈률은 비교적 항상 높은 편이다.

 

물론, 하루에 몇 명 안오고 구독자도 별로 없으며 재방문자도 거의 없는 내 블로그의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으며 나는 이탈률을 낮추는데 고민을 해야 할 상황이다.

 

여하튼 이런 블로그 방문 유저의 특성 때문에 블로그 방문 유저들 대상으로 이탈률을 분석하고자 할 때는 신규 방문자만 세그먼트로 뽑아서 신규 방문자들의 이탈률이 어떠한지를 확인하여야 하는 걸 유의하자.

 

 

 

 

 

(출처: https://clicknote.tistory.com/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