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데이터 분석의 시작, 거시적 인사이트로 시작하기

2020. 8. 31. 23:29Google Products/Google Analytics

구글 애널리틱스를 살펴보면 참 많은 데이터를 제공한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어려움을 토로한다. 심지어 나도 처음 접하였을 때는 온갖 유용해보이는 지표들에 현혹되어 어떤 부분부터 시작해야할 지 감을 잡지 못하였다.

 

이 와중에 많은 사람들이 실수를 하는 것은 처음부터 '숲은 보지 않고 나무만 본다는 것' 이다.

 

유저들이 웹사이트에서 돌아다니는 모든 활동을 기록하는 구글 애널리틱스는 그야말로 막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한다. 거시적인 내용들을 파악하지 않고 나무부터 파악하게 되면 결국 보고용으로만 데이터를 살펴보고 데이터를 통하여 인사이트를 얻기가 무척이나 어렵다.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나무를 자세히 보는 작업을 하기 전에 딱 네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하고 시작하여 보자. 그러면 향후 데이터 분석을 할 때 더욱 용이하게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뽑아낼 수 있다.


질문 1 : 얼마나 많은 방문자가 사이트에 오는가?

쉽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분석을 요하는 질문이다. 웹사이트 방문 수(세션 수)와 개별 방문자 수를 측정하며, 이 데이터들의 트렌드를 살펴야 한다. 계절적인 변화, 월 별 추이 등을 살피며 사이트 방문자에 대한 정확한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

 

절대! 아직까지는 재방문자 비율 등을 깊숙하게 뒤지거나 하지 마라. 거시적인 트렌드를 살피는 지금은 아직 재방문자를 분석할 때가 아니다.

 

 

질문2 : 방문자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추천 리포트와 키워드 리포트가 핵심이다. 추천 리포트는 어떤 웹사이트가 트래픽을 우리 사이트로 유도하는지를 보여주며  한국의 경우는 대표적으로 mail.naver.com, blog.naver.com, kin.naver.com 등이 있을 수 있다. 기타 추천 URL로 뽐뿌라던지 디시인사이트 등의 커뮤니티 사이트도 있을 수 있다.

 

초기 마케팅 자금이 부족한 벤처기업들은 이러한 커뮤니티나 지식인/블로그 마케팅 등을 많이 활용하는데 무작정 진행하기 보다는 이처럼 추천 리포트를 통하여 효과가 좋은 사이트, 커뮤니티를 찾아 해당 사이트에 제한된 리소스를 집중할 수 있다.

 

**스팸 트래픽**

 

간혹 구글 애널리틱스상에 스팸성 트래픽이 추천 트래픽(referral)으로 잡히는 경우가 있다.

 

 

나 같은 영세한 블로그에는 참 어마어마한 트래픽을 불러온 것처럼 보여 궁금증에 해당 사이트에 가보는데 가보면 광고 사이트이다(이를 노린 스팸 사이트이다).

 

이런 트래픽으로 트래픽 데이터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이럴 때는 호스트 이름(host name)으로 필터를 걸어주면 된다.

 

 

위와 같이 호스트네임으로 도메인을 걸어주면 스팸 사이트로부터의 유입을 제외처리 할 수 있다.

 

검색 리포트는 사실 한국에서 참 강력할 수 있지만서도 참 쓸모없는 리포트이기도 하다.

 

국내 주요 검색엔진(사실 검색엔진이라 부르기도 참 애매하지만)인 네이버와 다음은 구글/bing 등 해외 검색엔진과 다르게 키워드 데이터를 구글 애널리틱스에 제공한다. 이 때문에 다른 나라와 다르게 풍성한 키워드 리포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갖지만, 동시에 슬프게도 네이버/다음은 웹문서 기반의 검색엔진이 아니기에 브랜드 검색어가 아니고서는 웹사이트에 들어오기 참 힘들다.

 

하지만 만약 브랜드 관련 키워드가 아닌 키워드로 유입되는 트래픽이 상당하다면, 해당 키워드에 집중하여 웹사이트 최적화 및 검색 광고 최적화를 할 수 있다.

 

 

 

 

 

(출처: yngcn.tistory.com/18?category=720658)